월스트리트의 억만장자 투자자들은 2025년 1분기에 난기류를 만났다. 워런 버핏부터 조지 소로스까지 가장 상징적인 인물들조차도 시장 변동과 차익 실현이 실적을 압박하면서 하락세를 피할 수 없었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NYSE:BRK.A)(NYSE:BRK.B)는 1분기 동일 가중치 기준으로 -2.52%의 수익률을 기록해 3년 및 5년 연환산 수익률인 7.10%와 10.90%에 각각 뒤처졌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가치투자자 워런 버핏은 2,580억 달러 규모의 포트폴리오 중 89%가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되어 있지만, 변동성이 큰 분기에는 이러한 집중도가 완충 역할을 하지 못했다.
칼 아이칸의 상황은 더 심각했다. 행동주의의 투자의 전설인 칼 아이칸은 분기 수익률 -10.15%로 억만장자 집단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거의 98%에 달하는 포트폴리오 집중도에도 불구하고 아이칸의 동일 가중치 하락은 신념에 따른 베팅도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의 5년 수익률 15.99%는 상당히 높은 수치이지만, 단기적인 고통은 부인할 수 없었다.
매크로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진 조지 소로스도 침체를 피하지 못했다. 그의 펀드는 287개 종목에 걸쳐 보다 다각화된 접근 방식을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1.8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소로스의 3년 수익률은 13.11%로 여전히 견조하지만, 1분기 수익률 하락은 글로벌 전략가들도 시장의 흐름에서 자유롭지 못했음을 시사한다.
빌 애크먼의 퍼싱 스퀘어도 1분기에 -2.72% 하락하며 고전했다. 보유 종목이 12개에 불과하고 집중도가 99.5%에 달해 이번 분기에는 별다른 방어 수단을 제공하지 못한 애크먼의 접근 방식이 주가를 방어하지 못했다. 그의 5년 연환산 수익률 16.88%는 여전히 동종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1분기는 드물게 부진했다.
결론은?
대담한 베팅과 장기적인 신념으로 성공을 거둔 억만장자 투자자들은 현실을 확인했다. 1분기는 누가 가장 큰 수익을 냈는지가 아니라 누가 적응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억만장자들이 주춤했다.
이미지: 미드저니를 통한 인공지능으로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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