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데이비드 색스를 ‘백악관 인공지능 및 암호화폐 차르’로 임명하면서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와 오픈AI의 대표 샘 올트먼 간의 지속적인 경쟁이 새로운 장을 열었다.
무슨 일 있었나: 금요일(6일) 일론 머스크는 오픈AI의 샘 올트먼이 데이비드 색스의 새로운 역할을 축하하자 한 방을 날렸다.
벤처 캐피털리스트이자 팟캐스터인 데이비드 색스는 페이팔에서 머스크와 함께 일한 경험이 있으며 스페이스X, X(이전의 트위터), xAI 등 머스크의 여러 벤처에 투자한 바 있다.
데이비드 색스의 임명은 차기 행정부에서 머스크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증거로 여겨진다. 올트먼은 이전에 머스크가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이용해 경쟁사에 불이익을 주고 자신의 사업을 홍보한다고 비난한 바 있다.
X에서 올트먼이 색스에게 보낸 축하 메시지에 대해 머스크는 간단히 웃는 이모티콘을 올리면서 라이벌 관계를 자극했다.
😂
— Elon Musk (@elonmusk) December 6, 2024
데이비드 색스는 자신의 AI 채팅 플랫폼인 글루(Glue)를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새로운 역할이 이해 상충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의 벤처 캐피털 회사인 크래프트 벤처스(Craft Ventures)는 그의 자문 역할로 인해 크래프트를 반드시 떠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자신의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색스의 임명을 발표하며 AI와 암호화폐 분야에 대한 색스의 지식, 비즈니스 통찰력, 정보력, 실용주의에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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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요한가: 머스크와 오랫동안 가깝게 지낸 색스가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요직에 임명됨에 따라 AI와 암호화폐 분야 내 힘의 균형이 기울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상황은 빠르게 진화하는 해당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한 머스크와 올트먼의 경쟁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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