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플랫폼스(NASDAQ:META)의 마크 저커버그 CEO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모회사인 메타의 콘텐츠 중재(content moderation)에 대해 예상치 못한 ‘표현의 자유’ 개편을 발표하면서 광고주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는 동영상을 통해 회사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곧 일론 머스크의 플랫폼 엑스(X)가 도입한 ‘커뮤니티 노트‘ 스타일의 콘텐츠 관리 방식을 따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동영상에서 “이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표현의 자유에 대한 뿌리로 돌아갈 때”라고 말했다.
광고주들은 트럼프와 동맹인 일론 머스크를 달래기 위한 저커버그의 최근 움직임으로 인해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유해한 콘텐츠와 잘못된 정보가 퍼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저커버그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만났고 취임 위원회에 기부했다. 특히 마케팅이 페이스북 연간 매출 1,350억 달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여러 광고업계 사장들이 파이낸셜타임스에 우려를 표명했다.
메타는 글로벌 정책 책임자 닉 클레그를 공화당의 동맹인 조엘 카플란으로 교체하고, 무술계의 거물이자 트럼프의 친구인 데이나 화이트를 이사회에 영입했다.
그러나 메타가 전문 팩트체커를 버리고 머스크가 개척한 ‘커뮤니티 노트’ 방식을 선호하면서 광고업계가 혼란에 빠졌다. 특히 경쟁사인 X와 틱톡의 브랜드 안전성 문제로 볼 때 더욱 그렇다.
조 바이든 행정부 아래서 검열로 인해 페이스북은 2021년 1월 6일부터 2023년 1월 7일까지 트럼프가 국회의사당 폭동에서 역할을 했다는 이유로 트럼프의 계정을 금지했고, X도 그 뒤를 따랐다.
머스크는 2024년 대선 캠페인 기간 동안 표현의 자유를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트럼프를 지지했다. 트럼프는 이전에 자신이 대주주로 있던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NASDAQ:DJT)이 소유한 트루스 소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공유했다.
이와 관련하여 트럼프는 대법원에 틱톡 앱을 금지할 수 있는 법의 시행을 연기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는 중국 소유라는 이유로 틱톡을 금지하겠다는 2020년 트럼프의 입장에서 변화된 것이다.
메타는 2025년 상반기를 위한 로젠블랫 최고의 아이디어 종목으로 선정되었다. 메타는 주로 매출의 98%를 차지하는 광고와 인공지능(AI)이 뒷받침한다. AI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일일 사용량을 늘리고, 릴스 견인력을 강화하며, 광고 효율성을 개선하고 있다.
주가 움직임: 월요일(13일) 메타 주가는 1.22% 하락한 608.33달러로 마감했다.
이미지: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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