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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 » 트럼프의 깜짝 관세 유예, 골드만삭스는 경기침체 전망 철회…美 증시 2008년 이후 일일 최대 상승

    트럼프의 깜짝 관세 유예, 골드만삭스는 경기침체 전망 철회…美 증시 2008년 이후 일일 최대 상승

    Piero CingariBy Piero Cingari2025년 04월 10일 경제 3 분 읽기
    트럼프의 깜짝 관세 유예, 골드만삭스는 경기침체 전망 철회…美 증시 2008년 이후 일일 최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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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만삭스는 공식적으로 미국의 전면적인 경기침체 전망을 철회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무역 조치에 보복하지 않은 국가에 대한 90일 관세 유예를 깜짝 발표해 시장을 놀라게 하기 불과 몇 시간 전이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얼마나 즉각적이고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월가 전문가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경제학자인 얀 하치우스(Jan Hatzius)는 이날 늦은 시간에 쓴 메모에서 이렇게 말했다.“우리는 이전의 비침체 기준 전망으로 되돌아간다. GDP 성장률 0.5%, 경기침체 가능성 45%이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2025년 미국 GDP 성장률을 0.5%, 경기침체 확률을 45%로 보고 있으며, 이는 같은 날 발표한 전체 경기침체 기준선 전망치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다.

    골드만삭스는여전히 6월, 7월, 9월에 세 차례의 25bp 연준 ‘보험성 금리인하'(insurance cut)를 예상하지만 관세 중단과 무역 안정화 조짐으로 인해 거시적 궤적이 덜 심각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수정된 전망은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동시에 동맹국들에게 협상의 길을 열어준다는 트럼프의 차별화된 전략을 반영한다.

    트럼프는 보복하지 않는 국가에 대해 10%의 최소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분야별로 최대 25%의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125%가 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트럼프가 발표 초안을 작성할 때 자신과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함께 있었다며 “트럼프의 대통령 임기 중 가장 특별한 트루스 소셜 게시물 중 하나”라고 엑스(X)에 글을 올렸다.

    Scott Bessent and I sat with the President while he wrote one of the most extraordinary Truth posts of his Presidency. The world is ready to work with President Trump to fix global trade, and China has chosen the opposite direction. pic.twitter.com/wNvg8NBnSR

    — Howard Lutnick (@howardlutnick) April 9, 2025

    백악관 밖에서 기자들에게 트럼프는 솔직하게 말했다. “누군가는 해야만 했다. 지속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중단해야 했다. 작년에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에서 1조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제 내가 그것을 뒤집었다.”

    또한 트럼프는 특정 미국 기업에 대한 관세 면제 아이디어를 떠올리며 “중국은 거래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빌 애크먼은 트럼프의 이번 전략이 “훌륭하게 실행되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중국에서 제품을 조달하는 모든 미국 기업은 이제 대체 공급업체를 찾고 있다. 공급망은 지속된다. 째깍째깍 시간은 흐른다.”

    역사적인 날에 시장 급등

    다우존스 지수는 3,000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40,608포인트로 마감하며 7.9% 상승했다. SPDR S&P 500 ETF 트러스트(NYSE:SPY)가 추적하는 S&P 500 지수는 9.5% 급등하여 2008년 10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수는 장중 저점과 고점 사이에서 10% 이상 급등하며 사상 최대 하루 변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NASDAQ:QQQ)가 추적하는 나스닥 100 지수는 12.2% 급등하며 역시 2008년 10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매그니피센트 세븐’ 일일 상승폭

    • 엔비디아(NASDAQ:NVDA)는 18.72% 급등하며 4,398억 7천만 달러의 시가총액을 추가하고 114.33달러에 마감했다.
    • 애플(NASDAQ:AAPL)은 15.33% 상승하며 3,976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추가하고 198.85달러에 마감했다.
    •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는 10.13% 상승하며 2,671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추가하고 390.49달러에 마감했다.
    • 아마존(NASDAQ:AMZN)는 11.98% 상승하며 2,166억 6천만 달러의 시가총액을 추가하고 191.10달러에 마감했다.
    • 메타 플랫폼스(NASDAQ:META)는 14.76% 상승하며 1,908억 8천만 달러의 시가총액을 추가하고 585.77달러에 마감했다.
    • 알파벳(NASDAQ:GOOG)는 9.88% 상승하며 1,752억 9천만 달러의 시가총액을 추가하고 161.06달러에 마감했다.
    • 테슬라(NASDAQ:TSLA)는 22.69% 급등하며 1,619억 1천만 달러의 시가총액을 추가하고 272.20달러에 마감했다.

    매그니피센트 세븐 그룹의 총 시가총액 증가분은 1조 8,500억 달러였다.

    사진: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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