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 시어러(Greg Shearer)가 이끄는 JP모건의 원자재 리서치 팀의 조사에 따르면 알코아(NYSE:AA)의 주식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알루미늄 가격의 어느 정도 변동에 대비해야 한다.
이 팀은 현재 구리 가격에서 관찰되는 최근 추세와 마찬가지로 기본 펀더멘탈과의 괴리 증가로 인해 현재 톤당 약 2,700달러에 머물고 있는 알루미늄 가격이 톤당 2,450달러~2,500달러에 머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알루미늄 가격, 단기 보합 전망
이러한 약세 전망은 주로 중국 시장과 관련된 여러 요인의 조합에서 비롯된다. 올해의 탄력적인 시작에도 불구하고, 중국 알루미늄 수요는 가격 상승으로 인해 부진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비수기 재고 증가와 현물 할인 확대는 공급이 수요를 앞지르면서 시장이 공급 광잉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의 윈난성 및 기타 지역들의 생산 재개로 인해 공급 과잉이 가중되고 있으며, 이 공급량은 2025년까지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외 수요 회복 전망
보다 긍정적인 점은 JP모건 팀이 글로벌 공급 긴축과 수요 증가로 인해 장기적으로 알루미늄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예측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중국 이외의 수요가 2025년에 전년 대비 4.7%의 성장률로 특히 건설, 내구 소비재, 기계 등 부문에서 강하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공급 제약과 구리 대체 수요로 인해 알루미늄 가격은 2025년에 톤당 평균 2,740달러로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코아의 전략적 구상
알코아에게 이러한 시장 역학은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 이 회사의 주가는 이미 이번 분기에 알루미늄과 알루미나 가격 상승으로 인해 30% 상승하는 등 상당한 재평가를 받았다.
알코아의 전략적 포지셔닝, 특히 알루미나에 대한 노출은 알루미나 시장이 더욱 긴박해질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매력적인 투자가 될 수 있다. JP모건 분석가들은 알코아의 퀴나나(Kwinana) 제련소 축소 계획과 잠재적인 추가 공급 측면 제약으로 인해 알루미나 공급이 더욱 줄어들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알코아의 가격 결정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더욱이, 알코아에 손실을 초래하는 산 시프리안(San Ciprian) 단지의 매각 가능성은 상당한 부담물을 제거하여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따라서 알코아는 특히 JP모건이 예측하는 장기적인 가격 회복을 염두에 두고 알루미늄 및 알루미나 시장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확실한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