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사 거버 카와사키의 공동 창립자 로스 거버는 테슬라(NASDAQ:TSLA) CEO 일론 머스크의 1조 달러 규모 보상 패키지가 테슬라 주가를 희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 거버 “하루 2억 7,500만 달러 희석 효과”
거버는 화요일(4일) 소셜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보상안이 통과될 경우 주식 희석 효과가 하루 2억 7,5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Tesla stock dilution will be the equivalent of $275,000,000 a day if/when the pay package passes. $tsla
— Ross Gerber (@GerberKawasaki) November 5, 2025
희석 우려
로스 거버의 희석 우려는 노르웨이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중앙은행 투자관리(NBIM)도 공감하고 있다. NBIM은 해당 자동차 제조업체 지분 1.12%(170억 달러 상당)를 보유한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머스크 보상안에 반대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펀드 측은 “보상 총액, 희석 효과, 핵심 인물 리스크 완화책 부재에 대해 우려한다”고 전했다.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 루이스 역시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가 “상당한 희석 위험”을 내포한다고 지적했다.
흥미롭게도 보상안에 명시된 조건에 따르면 머스크는 패키지에 언급된 마일스톤이 달성될 경우에만 해당되는 트랜치를 수령하게 된다. 그러나 테슬라가 이사회가 제시한 모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머스크는 ‘달성하기 쉬운’ 일부 목표만 달성해도 수십억 달러를 챙길 수 있다.
보상 패키지에 대한 비판
머스크가 자동차 제조사의 3분기 실적 발표 전화 회의에서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 루이스와 기관주주서비스(ISS)를 “기업 테러리스트”라고 부른 점은 주목할 만하다. ISS는 지난달 주주들에게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에 반대 투표할 것을 권고했다.
해당 패키지는 캘리포니아 공무원 퇴직연금(CalPERS)으로부터도 비판을 받고 있으며, CalPERS는 보도에 따르면 반대 투표할 예정이다. CalPERS는 테슬라 주식 23억 달러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거버는 이전에 이 패키지를 “미친 짓”이라며 비판한 바 있다.
플로리다 기금, 찰스 슈왑은 보상 패키지 지지
그러나 이 보상 패키지는 플로리다 퇴직기금(FRS)의 주 관리 위원회(SBA)와 같은 기금들로부터도 지지를 받았다. SBA는 FRS 신탁 기금을 대신해 투자하는 기관으로 머스크 패키지를 지지했다.
투자사 찰스 슈왑 역시 머스크 보상 패키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벤징가(Benzinga)에 보낸 성명에서 “슈왑 자산운용은 2025년 CEO 성과 보상 제안에 찬성표를 던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머스크 보상 패키지는 ARK 인베스트의 CEO 캐시 우드와 같은 업계 전문가들로부터도 지지를 받았다. 캐시 우드는 주주총회에서 이 패키지가 “압도적으로” 통과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테슬라는 모멘텀 및 품질 지표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반면, 만족스러운 성장과 낮은 가치를 제공한다. 또한 단기, 중기 및 장기적으로 테슬라의 가격 추세도 유리하다.
사진 제공: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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