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전 세계가 봉쇄 상태에 있었을 때, 인플레이션은 아직 “일시적”이라고조차 여겨지지 않았고, 월스트리트 대부분은 손 소독제를 비축하고 대담한 예측을 했다. BCA 리서치는 정확히 그렇게 했다.
BCA 리서치는 시장이 모든 단기 및 장기적 우려를 무시하고 10년 안에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들은 SPX가 2028년까지 7,000포인트에 도달할 것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논리는 간단했다. “구조적으로 건설적인” 미국 주식 전망, 주당순이익(EPS) 310달러의 사이클 정점과 주가수익비율(P/E) 23을 내다본 것이다.
BCA 리서치는 롱숏 거래(long-short trade)를 권고했다. 뒤처진 ‘직장 복귀’ 관련 주식 14종목을 매수하고 코로나 시대 고성장주 14종목을 매도하라는 것이었다.
이러한 전략은 당시 무모해 보일 정도였다. 세계 경제는 주춤했고 유가는 폭락했으며, 모두가 향후 재개방이 어떤 양상을 띨지 논쟁 중이었다. 5년이 지난 지금, S&P 500 지수는 7,000까지 2%도 채 남지 않은 수준이다. 그렇다면 BCA 리서치는 지금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
현재 전망
이제 어조가 바뀌었다. BCA 리서치 최신 전망은 위험 선호도가 아닌 취약성 관리에 초점을 맞춘다. BCA 리서치는 미국 성장 모멘텀 약화, 유가 하락, 그리고 완화 기조로 전환 중인 연방준비제도(Fed)를 전망한다. 시장 논리는 “금리가 얼마나 오를 수 있을까”에서 “안정을 유지하려면 몇 차례의 금리 인하가 필요할까”로 전환되었다.
BCA의 거시경제팀은 데이터가 불안정해 보인다고 분석한다. 개선되는 소프트 지표가 줄어들고, 하드 데이터는 탄력을 잃으며, 연준의 향후 회의에서도 완화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환경에서 이들은 리스크를 추구하지 않는다. 중립적인 주식, 정부 채권 비중 확대, 신용 채권 비중 축소. 방어적인 자세이지만, 비관적인 것은 아니다. 목표는? 성장 둔화가 멈출 때까지 자본을 보호하는 것이다.
금은 견고, AI는 시간 필요, 금리인하는 기대보다 효과 미미
BCA 리서치는 금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이다. 전략가 체스터 은토니포르는 최근 조정세가 구조적이지 않다고 주장한다. 단지 큰 상승 후의 일시적 후퇴일 뿐이다. 중앙은행들은 여전히 금을 매입 중이며, 실질 수익률은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또한 금/S&P 비율은 포트폴리오 헤징이 아직 과밀하지 않음을 시사한다. 금은 더 빛날 여지가 있다.
기술 분야에서는 BCA 글로벌 투자 전략팀의 미로슬라프 아라드스키가 “AI 이야기는 현실이지만, 아직 실질적 수익을 내기엔 이르다”고 말한다.
기업들은 AI 투자를 수익으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높은 비용, 치열한 경쟁, 확장 과정의 마찰로 인해 이는 차세대 인터넷 붐이 아니다… 적어도 아직은. 아라드스키는 “실험 단계는 끝났다”며 “이제 운영 현실의 느린 고된 과정이 시작된다”고 지적한다.
금리인하가 경기 사이클을 구원할 것이라고 내다보는 이들에게 BCA 채권 전략가 라이언 스위프트는 현실을 직시하라고 경고한다. 그는 “노동 시장 둔화가 몇 차례 금리 인하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말하며, 부동산을 제외한 금리 영향력은 그리 크지 않다고 설명한다.
금리 인하는 있을 수 있다. 내년에 네 차례 정도 가능하다. 하지만 만병통치약이 되기 어렵다. 진정한 완화 효과는 2026년이 되어야 나타날 수도 있다고 스위프트는 덧붙였다.
이미지: 셔터스톡
Benzinga Pro의 독점 뉴스 및 도구로 수익률을 높이세요.
독점 속보 및 스캐너와 같은 Benzinga Pro의 강력한 도구 세트로 다른 트레이더보다 우위를 점하세요. 여기를 클릭하여 14일 무료 체험을 시작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