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ASDAQ:NVDA)는 수요일(28일)에 강력한 기술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가 분기 매출 432억 1천만 달러에 88센트의 수익을보고 할 것으로 예상한다.
차트는 강세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월가는 수요 부족이 아니라 중국의 규제와 주목할 만한 H20 칩 지연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로 인해 지저분한 분기가 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식 차트, Q1 실적 발표 앞두고 강세

기술적인 측면에서 보면 엔비디아 주식은 견고해 보인다. 주가는 135.50달러로 8일, 20일, 50일 단순이동평균(SMA)인 각각 134.03달러, 125.44달러, 115.39달러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 200일 이평선도 126.47달러를 기록하여 엔비디아 주식의 강세 흐름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동평균 수렴 다이버전스(MACD) 지표는 6.31로 상승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함을 시사한다. 한편 상대강도지수(RSI)는 68.00으로 과매수 영역에 가까워졌지만 여전히 건전한 매수 압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강세 신호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이 다가오는 실적이 엔비디아 랠리를 지속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은 아니다.
투자 전략가 “가이던스 10% 축소 가능”
하이타워 어드바이저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스테파니 링크는 불꽃놀이를 기대하지 않는다. “이번 분기가 촉매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 중국 제한 조치 등으로 시끄러운 상황이다. 따라서 7월 분기 가이던스는 H20 이슈로 인해 하향 조정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는 이렇게 경고하면서 이 영향으로 인해 가이던스가 약 10%가 감소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H20 칩은 미국의 수출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설계된 엔비디아의 주력 AI 하드웨어의 수정 버전으로, 엔비디아의 주요 성장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여기에 랙 생산 속도 저하와 전원 공급 제약에 대한 소문까지 더해지면, 정서가 엇갈리는 이유를 알 수 있다.
하지만 링크는 이러한 문제는 수요 문제가 아니라 공급 문제라고 주장한다. “올해에는 약 5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적인 혼란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한 달 동안 엔비디아 주가가 25% 가까이 상승하면서 이미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주가의 강세 지속 여부는 투자자들이 잠재적으로 약한 가이던스를 어떻게 소화하느냐, 특히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 일시적인 현상으로 간주하느냐에 달려 있다.
사진: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