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NASDAQ:TSLA)의 완전자율주행(FSD) 기술은 로보택시를 현실로 만들 예정이었으나, 대다수 미국인에게는 구매 이유가 아닌 경고 신호로 여겨진다.
8,000명의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거의 절반이 FSD를 불법화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구매자들은 이 기능을 이유로 테슬라를 선택하기보다 기피할 가능성이 두 배 이상 높았다.
한편, 알파벳의 웨이모는 라이다(LiDAR)와 카메라를 모두 활용해 대중의 신뢰를 얻으며, 테슬라와 소비자 간 격차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라이다 사랑, 카메라 피로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소비자들의 명확한 판단을 보여준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기업의 ‘비전 전용’ 접근법은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고 있다. 압도적인 70%의 미국인은 자율주행차가 알파벳의 웨이모처럼 라이다와 카메라를 모두 사용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테슬라의 카메라 전용 모델을 지지하는 비율은 고작 3%에 그쳤다.
게다가 응답자의 71%는 정부가 개입해 이중 시스템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길에서 테슬라는 역주행 중이다.
신뢰 격차 확대
한때 황금 같았던 테슬라 브랜드는 이제 흠집이 났다. 신뢰 점수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소비자들은 토요타(NYSE:TM)와 혼다(NYSE:HMC)와 같은 경쟁사보다 테슬라를 덜 안전하고 가족 친화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응답자의 3분의 2는 FSD(완전자율주행) 또는 오토파일럿 관련 사고에 대해 테슬라가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답했으며, 10명 중 8명은 광고에 올바른 사용법(핸들에서 손을 떼지 말 것)을 보여줄 것을 요구했다. 구매자의 4%만이 FSD가 테슬라 구매 의사를 크게 높인다고 답한 반면, 30%는 오히려 구매 의사를 크게 낮춘다고 답했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대담한 비전은 실리콘밸리 이사회에서는 여전히 상상력을 사로잡을지 모르나, 일반 대중 사이에서는 분위기가 분명하다. 안심 없는 혁신은 브레이크 없는 차와 같다.
소비자들은 ‘완전자율주행’을 요구하지 않는다. 이들이 요구하는 것은 책임감,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신뢰성이다.
사진: 조시아 트루(Josiah True) /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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